[원작]잊혀진 기억을 잊다
햇빛이 손가락 사이로 스며들어 땅 위에 흩어졌다. 나는 얼굴을 들어 손을 펼쳤다. 얽히고설킨 손바닥의 주름이 나를 감싸고 있었다. 나는 알았다, 이 주름들이 운명처럼 모든 것을 정해 놓았음을. 갑자기 깨달았다, 흘러가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 나 자신이었다는 것을. 나는 눈을 감고, 그리고 미소 지었다. 더 이상 보지 못하는 것은 너의 익숙한 미소. 더 이상 가지지 못하는 것은 물처럼 흘러가는 세월. 더 이상 말하지 않는 것은 수차례의 감상. 잊고 싶은 것은 잊혀진 기억. 만약 너를 내가 잊을 수 없는 운명이라면, 나는 더 깊은 기억을 적으려 노력할 수밖에 없다. 나는 어떤 말로 너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기억은 언제나 그 순간에만 떠오른다. 이 떠오르는 기억은 미래를 의미하지도, 현재를 의미하지도 않고, 단지 어제, 과거일 뿐이다. 세월이 조용히 흘러가며, 아무 소리 없이, 어느새 모든 것을 데려간다. 나는 모든 것에 마음을 드러내지 않으려 하지만, 나는 너무 명백히 보여준다. 한때의 꿈, 한때의 너, 한때의 나. 너는 기억이고, 기억은 너다. 영원히 비어 있는 마음보다, 떠돌아다니는 기억은 잊기로 선택하는 것이 낫고, 더 이상 기대하지 않는다. 잊혀진 기억을 잊는다.
답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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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 사랑...
맞아, 흐흐
지나가다………
어떻게 단락을 나누죠? 누가 알죠?
포럼 댓글에서 찾을 수 있어요, 쌍슬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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