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판이 나왔습니다. 제 친구가 쓴 글이에요. 모두가 좋아했으면 좋겠네요.
이름: 연
신분: 안가 아가씨
성격: 활발
장락이 무궁하다고 해도, 어쩌겠는가? 네가 곁에 없으면, 이 세상을 얻어도 그저 공허한 화려함일 뿐이다.
인생이 처음 만난 순간과 같다면, 왜 가을바람에 부채가 슬퍼하겠는가.
그는 사황자다. 천하를 차지하기 위해 사랑하는 여인을 형에게 바치는 사람이다.
걸어온 길 내내 그녀가 함께였다. 그는 다 알고 있었지만 모른 척했다. 더 이상 얽히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많은 것을 바쳤음에도, 걸어온 길은 순탄하지 않았다.
그가 바친 여인은 이제 더 이상 그를 사랑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손잡아 그를 온갖 어려움과 함정에 빠뜨렸지만, 그녀는 매번 묵묵히 그를 지켜주었다.
그는 무심한 척, 차갑게 그녀에게 대했다.
드디어 그는 자신의 것을 되찾을 이유가 생겼지만, 마지막 전투에서의 방심으로 스스로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 긴 검이 날아올 때, 그는 죽음이 확실하다고 생각했다. 그 순간 그는 온화하고 침착하지만 강인하여 그를 안타깝게 한 여인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었다. “미안해, 내생에는 삼생석을 찾아 우리의 이름을 새기겠어.” 눈을 감고 죽음을 기다렸다.
잠시 후, 차가운 검이 몸에 꽂혔음을 느끼지 못했다. 눈을 뜨니 눈앞에는 창백하게 미소 짓는 여인이 있었다. 피에 굶주린 쓸쓸함이 가슴 속에 불타올랐다.
피로 물든 강산의 그림도, 네 미간의 한 점 주사보다 어찌 견디랴. 청혈이 복사꽃을 물들인다. 단지 다시 한 번 너를 보고 싶다. 눈물비처럼 흘러내리는 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