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나 오랫동안 제대로 앉아서 마음일기를 적어보지 않았을까? 지금까지 반년쯤 되었을까? 예전에 남긴 일기장을 오랫동안 열어본 적이 없다. 몇 가지 속마음도 감히 건드릴 수 없다. 어떤 것들은 어제를 넘기면 영원히 추억이 되고 만다. 사람은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한다. 이제 지난 일들을 모두 재로 태울 시간이다. 몇몇 기억은 이렇게 지워버리자.
\ 그 순진한 글씨와 힘없는 말은 평생을 함께할 수 없다, 비록 내가 늘 품고 있다고 해도. 기억의 무게는 나를 걷기 어렵게 한다. 지금까지도 내려놓지 못한 것이 있을까?? 무엇을 그리워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 어떤 것이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일까? 아마 답은 없겠지?
화려한 꽃이 다 떨어지면 결국 한바탕 꿈일 뿐. 아침에 붉은 꽃이 만발한 길을 걸으며, 그 꽃들이 살짝 떨어져 길 위에, 차 지붕 위에 깔려 있다. 공기 중에는 은은한 향기가 가득하다, 그 아름다운 장면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길 위의 사람들은 바삐 지나간다. 만약 삶이 다만 체념으로 가득하지 않았다면, 사람이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살아야 할까??
우리는 더 이상 아이가 아니다. 웃기게도 지금까지 자신을 어른으로 여기지 않았다. 마음속에서 늘 비관적으로 성장하기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은 나를 데려가는 것을 잊지 않았다. 수많은 풍파가 지난 지 오래다. 처음 그 사람이 내게 말했었다. 혼자서 강해져야 한다고. 지금 나는 어쩔 수 없이 혼자 강해져야 한다. 그 고통과 쓰라림은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세상에는 이미 이렇게 살아온 사람이 많다, 나는 단지 모두의 길을 걷고 있을 뿐이다. 친족의 떠남은 이해할 수 있어도, 그 외 이 일들은 무엇이겠는가?
\ 평범함보다 반응이 더 많음 때문이다. 며칠 매운 고추를 먹고 마침내 통증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여전히 강하게 살아가고 있다. 이런 고통은 나를 많이 깨우치게 한다. 지금 상황이 어떤지 기억하라. 기억해야 할 것을 기억하라. 그리고 떠도는 구름 같은 것들은 바람에 흘려보내라. 사람은 존엄하게 살아야 한다. 상처투성이여도 사람들 앞에서는 웃는 얼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