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er)주명첩\《한때 가장 아름다웠던》
당신의 눈을 들여다볼 수 없어\얼마나 많은 슬픔과 기쁨을 숨기고 있는지\얼음과 눈처럼 섬세하면서도 이렇게 투명해\잠시 후면 늙어버릴 것만 같아\도시 전체의 고독이\당신 하나만이 아니야\그저 멀리서\우리 사이의 거리를 위로하려 상상할 뿐\나는 다시 당신의 누군가가 아니야\당신에게 위로를 줄 수 없어\마음속 시들고 죽어가는 장미가\마치 희망이 재로 변하는 것 같아\심장을 찌르는 아픔이 아니면\누가 누구를 기억하겠어\그저 구름과 달이\서로가 서로의 부족함이라고 생각할 뿐\울거나 외칠 수 없고 이미 깨져버린\한때 가장 아름다웠던\혼자 익숙한 거리\누구를 생각하고 있는지 묻지 마\이미 지쳐 후회하지 않으려 해(산산조각)\사랑했던 기회\진실은 이미 산산조각, 사람 사정도 변했어\무엇이 가장 소중할까(left)